'힐링캠프'에 출연한 배우 주상욱이 '돌직구 발언의 안좋은 예'를 선보였다. 성유리와 안성현의 열애에 대해 야심찬 돌직구를 날렸다가 오히려 자신이 코너에 몰린 것이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의 '힐링 야식캠프' 특집에서 김광규, 윤상현, 백종원(소유진의 남편이자 사업가)과 함께 출연한 주상욱은 대뜸 성유리의 열애설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성유리는 지난 6월 골프선수 안성현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한 상태.
주상욱 : 성유리의 열애 기사를 보고 내가 다 뿌듯하더라고요. 제발 잘 돼서 결혼했으면 좋겠더군요.
김재동 : 주상욱씨는 성유리씨에게 미련이 있으신 건 아닌가 생각했는데요.
주상욱 : 어…… 음……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성유리 : 뭐야(빵 터지며 웃음)
김재동 : 어이구…
주상욱 : 일부러 분위기를 살리려고 일부러 이런 표정을 지은 거예요. 유리한테 만약에 이성으로 관심이 있었다면 이미 2년 쯤 전에 한 번 대쉬해 봤을 겁니다.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 아니겠어요.
이경규 : 뭔 얘기 하는 거야.
주상욱 : 뭐 앞일은 모른다 이거죠. 하하. 정말 좋은 사람과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습니다.(난감한 표정)
김재동 : 지금 굉장히 횡설수설하는 거 아시죠?
주상욱 :남자 친구에 대한 예의가 아닌데…(당황) 아무튼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주상욱은 쿨 한 척하려 했지만 성유리에게 미련이 없지 않았음을 은연중에 드러냈다. 거짓말을 못하면서도 솔직한 그의 매력이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의 과거와 현재를 보면 왠지 모를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주상욱은 2년 전 MC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 성유리를 두고 이상우와 함께 삼각관계 연기를 했으나, 극 중 결국 성유리를 쟁취하지 못한 바 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주상욱은 37세 독거남으로 소개 받고 나온 터여서 쓸쓸함이 더해졌다.
[사진 ⓒ 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