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의 원조격 제품이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제과업체 가루비(calbee)는 '포테토칩 행복 버터~(포테토칩 시아와세 버터~·이하 행복 버터)'를 일본 소매점에서 이달 8일부터 판매한다.
일부 편의점에선 1일부터 판매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일본 유학생이나 교포들이 "한국에서 인기인 '허니버터칩'과 같은 제품을 편의점에서 구입해 맛보았다"는 후기를 올리고 있다.
'행복 버터'는 가루비에서 2010년 12월 연말연시 파티 시즌을 겨냥해 편의점 한정으로 내놓았던 제품이다.
가루비에서는 매해 계절 한정으로 특이한 맛을 가미한 갑자칩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 중 반응이 좋은 제품은 다음 해에도 계속 출시하고 있다.
'행복 버터'는 반응이 좋아 이후 매년 연말에 맞춰 재 출시되고 있는 중이다.
해당 제품에 대해 가루비는 "버터, 벌꿀, 파슬리, 마스카르포네(생크림으로 만든 치즈)의 4가지 재료로 은근한 향과 달콤함이 느껴지는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 설명하고 있다. 초기 제품의 경우 마스카르포네 대신 레몬이 사용됐다.
'행복 버터'는 일본에서도 일부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을 만큼 반응이 좋지만, 공급량이 넉넉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직구 등의 방식으로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본 소매점의 8일 발매 분은 일부 매장에서 인터넷으로도 예약을 받고 있다.
라쿠텐(http://www.rakuten.co.jp/) 등 일본 오픈마켓 사이트에서 ‘しあわせバター’로 검색하면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가격은 12봉지(1봉지에 58g) 1박스가 1400엔(약 1만 3천원) 남짓이다.
두 제품을 모두 맛보았다는 이들은 SNS 등에 '허니버터칩'과 '행복 버터'의 맛 차이는 크지 않은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 = 허니버터칩(좌측), '행복버터' ⓒ 해태제과, 가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