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하게 쌀쌀해진 날씨로 12월이 시작됐다. 12월의 첫 주말에는 훈훈한 불빛 축제들이 마음을 훈훈하게 해준다.
5일부터 경기 가평군 아침고요 수목원 내 주요정원에서는 '오색별빛정원전(▲사진)'이 시작된다.
10만여 평의 야외 정원 곳곳을 다채로운 조명과 빛을 이용하여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표현한 야간 조명 점등행사로, 자연과 빛의 조화를 추구하며 국내 최초로 시도된 새로운 빛의 풍경인 ‘오색별빛정원전’은, 인공적인 조명 속에서도 한국 자연의 미(美)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문의 : 1544-6703, http://morningcalm.co.kr)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오는 31일까지 '크리스마스 판타지 2014' 축제를 개최 중이다. 축제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판타지축제기간동안 에버랜드 입구부터 약 500m 거리에 조성된 '크리스마스 애비뉴' 지역의 조명과 화려한 터널 조명인 '에버 밀키웨이'를 감상할 수 있고, 터널 끝에 있는 스노우 매직 트리도 구경할 수 있다. 그 외 신규 영상과 특수효과로 새로워진 멀티미디어 불꽃쇼 '매직인더스카이 시즌2', '미슬토우(겨우살이) 포토스팟' 등 다양한 볼거리와 공연이 함께 한다.
또한 '에버랜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로 함께 개최 중이다. 990만개의 빛 조명으로 구성된 이 축제는 정원을 가득 덮는 조명 장식과 사랑을 샘솟게 하는 로팬틱 포토스팟으로 구성된 '매직가든', 아름다운 불꽃이 선사하는 마법 같은 순간 '매직 인 더 스카이', 화려한 빛들이 음악 선율과 함게 드라마틱하게 움직이는 '장미성 뮤직 라이팅 쇼', 매직 가든과 장미성을 연결하는 '로맨틱 애비뉴'등으로 크리스마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문의 : 에버랜드 031-320-5000)
과천 서울랜드에서는 31일까지 '서울랜드 크리스마스파티'를 개최 중이다. 광장 전체가 전시장이 되고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캐릭터들이 퍼레이드에 나서는 등 성탄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20m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비롯해 이국적인 산타 마을이 꾸며질 예정이다. (문의 : 서울랜드, 02-509-6000)
다음 주인 19일부터는 전남 보성군에서 '보성차밭 빛 축제'가 개최된다. 녹차 밭에 대형트리가 설치되며, 테마거리, 은하수 터널, 봇재~다향각 경관조명, 빛의 거리, 포토 존, 다짐의 계단, 소망카드 달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문의 : 보성군, 061-850-5211~5214)
빛 축제 외에도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 및 행사 기회가 이어진다.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성북구 성북천 분수광장에서는 유럽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유러피언 크리스마스마켓 2014' 행사가 개최된다. 유럽 최고 명절인 크리스마스 문화를 내외국인들이 함께 체험하고 이해하며 즐길 수 있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독일 외 10개 유럽국가와 주한 외국인이 참가해 각국의 전통음식과 민속음악, 특산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 02-2241-6381~4)
한국민속촌에서는 14일까지 '초가집 새 지붕 얹는 날 축제'를 진행한다. 1년에 단 한 번 볼 수 있는 특별한 월동 준비 행사로, 지붕 재료를 마련하고 얹는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다. 또한 헌 지붕에서 살고 있는 꿈틀꿈틀 굼벵이 잡기 체험도 준비돼 있다. '왕꿈틀이 선발대회'와 'F1 굼벵이 그랑프리' 등의 이색 행사도 이목을 끌고 있다. (문의 : 한국 민속촌, 031-288-0000)
[사진 ⓒ 아침고요수목원, 에버랜드, 서울랜드, 보성군, 성북구, 한국민속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