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힐러'의 오프닝 등의 연출 대한 표절 논란이 네티즌들에 의해 제기됐다.
논란이 된 것은 지난 5일 유투브에 KBS가 업로드한 '힐러'의 하이라이트 영상(▲사진 우측)으로, 이 중 일부는 드라마의 오프닝 장면으로 쓰이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이, 미국 드라마 '퍼스 오브 인터레스트(Person of interest)'의 오프닝 장면(▲사진 좌측)과 유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힐러'와 '퍼스 오브 인터레스트'의 해당 영상 모두 CCTV가 화면에 비친 뒤, 얼굴이 인식되고 있음을 표현한 모션 그래픽 CG 처리와 함께 등장인물들이 소개되는 설정이다. 위성 지도 사진이 확대 되며 인물이 포착되는 신 또한 유사하다.
▲'힐러' 하이라이트 영상
▲'퍼스 오브 인터레스트' 오프닝 크레딧
유투브의 해당 '힐러' 영상에는 표절 논란을 지적하는 댓글이 다수 게재돼 있으며, 여러 커뮤니티에도 두 영상의 유사점을 지적하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한편 '힐러'는 '모래시계'의 송지나 작가가 극본을 '제빵왕 김탁구'의 이정섭 PD가 의기투합한 가운데, 유지태·지창욱·박민영이 출연한다. KBS측은 작품에 대해 '한국형 감성 블럭버스터물'이라 표현하고 있다.
[사진 ⓒ KBS '힐러 하일라이트 영상', CBS '퍼스 오브 인터레스트 오프닝 크레딧'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