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말이 필요 없는 '그 땅콩' 마카다미아는 무엇일까?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으로 인해 이 견과류는 '허니버터칩'보다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간식으로 급부상했다.
위키피디아(http://en.wikipedia.org/wiki/Macadamia)와 호주마카다미아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AustralianMacadamiasKorea)을 통해 그 땅콩에 대해 알아봤다.
참고로 독성이 있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를 해야 하며, 개는 못 먹는다고 한다.
마카다미아는 호주 동부의 열대 우림에서 자생하던 견과류의 일종으로, 1828년 유럽 이주민 앨런 커닝햄이 발견한 뒤 1880년대 초부터 자생지에서, 1910년에는 하와이에서 상업용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브라질, 미국(캘리포니아), 코스타리카, 이스라엘, 케냐, 볼리비아, 과테말라, 말라위 등에서 생산 중이다.
익은 마카다미아는 자연스럽게 땅에 떨어지게 되며, 껍질 채 말린 뒤 기계를 통해 껍질을 벗겨 내어 먹는다. 껍질이 단단해 벗기기가 쉽지 않다.
감미로운 향과 버터를 연상시키는 기름진 풍미, 아삭한 식감까지 갖춰 고급 견과류로 평가 받고 있다.
다른 견과류에 비해 지방 함량(22%)이 높고 단백질 함량(9%)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채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오메가7 팔미톨레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칼슘, 인, 칼륨, 나트륨, 셀렌, 철, 티아민, 리보플라빈, 니아신 등의 미네랄도 지니고 있다.
식용으로 쓰일 뿐 아니라, 기름을 추출해 화장품으로 만들어진다. 마카다미아에서 추출된 기름은 산화 안정성이 높아 스킨케어 제품으로 적합하다. 단 마카다미아를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은 피부에 알레르기 테스트를 한 뒤 이상이 없을 경우만 사용해야 한다.
일부 품종의 경우 독성이 있어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개에게는 독성이 더 강하게 작용해 전 폼종의 섭취가 금기시된다. 독성이 발휘될 경우 섭취 12시간 이내에 근육 경련, 관절 통증,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사진 ⓒ 호주 마카다미아 페이스북, G마켓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