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me too) 제품으로 알려졌던 농심의 신제품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시중에 풀렸다. 해당 제품은 17일 출시돼, 이번 주말 마트·백화점·편의점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 허니버터칩과는 다르다
'허니버터칩의 아류작'이 아닐까하는 선입견도 있었으나, 맛 자체가 허니버터칩과는 다르다.
단 맛과 쓴 맛(겨자맛)이 조화를 이룬 감자칩이라고 보면 무방하다. 달콤함 보다 머스타드의 쌉싸름한 맛이 강한 제품이다.
버터의 풍미나 짠 맛도 상대적으로 약하다.
▲개봉 직후 촬영한 봉지에 담긴 모습. 봉지의 60% 정도까지는 차 있는 모습이다. 준망원(75mm) 화각으로 촬영.
■ '허니버터칩'보다 2% 부족
일반적인 감자칩에 비해 새롭고 나쁘지 않은 맛이었지만, 맛의 완성도로 치자면 '허니버터칩'보다는 다소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우선 수미칩 특유의 감자칩의 두터운 두께가 달콤한 시즈닝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느낌. 감자칩 자체의 퀄리티는 높지만, 시즈닝을 온전히 머금지 못하고 서로 겉돌고 있다.
다만 알싸한 겨자맛은 의외로 중독성을 만들어 내며 분투하고 있다.
오펀에서는 조만간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vs 가루비 '행복버터칩' vs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의 3단 비교 리뷰를 게재할 예정이다.
[사진 ⓒ 오펀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