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트레이싱 논란이 불거졌다.
트레이싱이란 원본 위에 종이를 데고 그림을 베끼는 행위를 일컫는 말로 흔히 쓰인다.
23일 디시인사이드 웹툰갤러리 게시판에는 '외모지상주의'를 그린 박태준 작가가 트레이싱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어 한 네티즌은 해당 게시판에 박태준 작가가 트레이싱을 한 증거라며 웹툰 속 이미지와 속옷 쇼핑몰 '하늘하늘'의 사진을 가져와 비교했다.
두 이미지를 겹치자 외곽선이 거의 완벽히 일치했다. 이 네티즌은 "다른 원본들도 찾아서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물을 원 저작자의 허락 없이 트레이싱 할 경우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다만 박태준 작가는 쇼핑몰 '하늘하늘' 관계자와 친분이 있어, 법적 문제로 비하될 가능성은 낮다.
박태준 작가와 하늘은 지난 2011년 코미디TV에서 방송된 '얼짱시대 6기'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다만 네티즌들은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고 트레이싱한 것이라 해도 창작자인 만화가로서는 아쉬운 일"이라 지적하고 있다.
[사진 ⓒ 쇼핑몰 '하늘하늘',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