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쥬얼리 전 멤버 조민아가 운영 중인 베이커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조민아는 지난 12월 18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조민아 베이커리'를 가오픈해 운영 중이다.
8일 인터넷 커뮤니티 베스티즈의 한 네티즌(닉네임 하이랜즈)는 조민아 베이커리 제품의 가격 및 위생 상태 등을 지적했다.
조민아 베이커리가 양갱 1세트(12개)를 12만원에 팔고 있다는 것. 또한 위생모, 위생장갑을 미착용하고 네일아트까지 한 채 빵을 만들고 있는 등 상업적인 매장으로서 위생 상태가 불량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500원짜리 동전으로 유산지를 고정시킨 채 쿠키를 구운 사진도 블로그에서 발견됐다. 동전에 세균이 많은 것인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지난 12월 게재한 구인광고에서 본인의 베이킹 경력을 8년이라고 적었으나, 그가 제빵·제과 기능 자격증을 취득한 것은 2013년 4월 경이었다.
매장 개업 준비를 위한 전단지 배포 등을 할 일손이 필요하자 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구체적인 급여 등을 언급하지 않아 공짜로 팬을 착취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논란이 되자 조민아는 8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해명글을 올렸다. 해명글에서 조현아는 "위생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것은 촬영용 사진이거나, 다른 매장에서 베이킹 클래스를 들을 때 모습이다. 500원짜리 동전도 오븐의 열풍 테스트를 하느라 올려봤던 것이다"라며 위생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또한 양갱을 12만원에 팔고 있지 않다. 가격대는 3만원부터며 아무리 비싸도 10만원을 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조민아는 이어 "가오픈 날 당일 새벽 알바하러 온 친구가 갑자기 그만둔다고 연락왔다고 얘기했더니, 카페 임원분이 글을 써주셔서 카페 회원분들이 가오픈날 당일 도와준 것이다. 내가 직접 쓴 글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베이킹 경력에 대해서는 "재작년 국가 자격증 취득에 앞서 이미 홈베이킹을 오랜 시간 해오며 각종 클래스들을 수료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쥬얼리는 지난 7일 공식 해체했으며, 조민아는 지난 2002년 부터 4년간 쥬얼리 멤버로 활동하다 개인 활동을 이유로 탈퇴했다.
[사진 ⓒ 조민아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