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본 매체에서 전자담배의 위험성에 대해 보도했다.
28일 일본의 IT매체 기즈모도재팬은 ' 전자 담배에 관한 충격적인 새 연구 결과 발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의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해 "전자 담배는 기존 담배만큼 건겅을 해치지 않는 새로운 흡연 스타일이라는 기대를 받고 등장했으나, 실제로는 이와 반대의 연구 결과가 여러 곳에서 발표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포틀랜드 주립대학 연구팀이 의학잡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한 연구 발표에서 전자 담배의 사용으로 인해 유해 화학 물질 포름알데히드를 흡입하게 되며, 그 결과 암 발병률이 일반 담배를 사용할 때보다 높아져 버리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
연구팀이 인간의 폐를 시뮬레이션 한 장치에서 전자 담배에서 발생하는 증기를 흡입하는 실험을 반복, 그 증기의 포름알데히드 함량을 검출 조사한 결과, 일반 담배보다 5배에서 15배 높은 함유량이 되는 경우가 발생했다는 것. 이 상태라면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증기 흡연시 폐암 발병률이 상승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어떤 전자 담배를 어떤 전압에서 사용하는지에 따라 포름알데히드의 흡입 수준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실제 사람이 흡연할 때 포름알데히드를 흡입하는 정도는 실험을 위해 만들어진 폐 시뮬레이션 장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전자 담배 쪽이 더 위험하다고 결론지을 수 없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자 담배의 안전성 증명에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주고 싶지 않으면 전자 담배든 보통 담배든 일체 흡연을 삼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 오펀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