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도지마롤'로 기대 받은 일본 크림빵 브랜드 '핫텐도'의 한국 상륙일 현장을 찾았다.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식품매장에는 이날 첫 출시된 '핫텐도' 크림빵을 구매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오후 4시께에 매장을 방문했을 때는 이미 50명이상 줄을 선 상태였다.
앞에 선 사람이 35명 정도 물건을 구매한 뒤에는 '생크림', '커스터드' 두 가지 품목만 남았다.
이번에 출시된 핫텐도 제품은 '커스터드 크림빵', '생크림빵', '밤크림빵', '녹차 크림빵', '초콜릿 크림빵' 등 총 6종이다.
핫텐도의 여러 제품군 중 '프리미엄 프로즌 크림빵' 라인군만 들어온 것이다. 이 제품군은 기본적으로 냉동 상태에서 판매되며, 구매 뒤 냉장고에서 24시간 동안 해동해서 먹도록 되어있다.
국내 판매분은 냉동된 완제품을 들여온 뒤 해동을 마쳐 판매하고 있다. 제품 박스에 해동 날짜가 표시돼 있다.
열에 민감하기 때문에 들고 가는 시간이 길다면 보냉 팩 구매가 필요하다. 보냉 팩은 작은 사이즈가 3천원, 큰 사이즈가 4천원이다.
안타깝게도 이날 준비된 물량은 조만간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만약 퇴근길에 매장을 들러 물건을 살 생각이었다면, 내일 들르는 게 낫겠다.
한편 '핫텐도'는 1933년 오픈 이래 3대째 크림빵만을 80년 넘게 만들어온 브랜드로 일본 히로시마 미하라 항구에 있는 본점을 포함해 도쿄 6곳, 나고야 1곳, 오사카 2곳, 오카야마 2곳, 히로시마 2곳, 후쿠오카 1곳 등 총 14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에선 가장 유명한 크림빵 전문 브랜드다.
이날 롯데백화점 본점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핫텐도 매장이 첫 오픈했다.
[사진 ⓒ 오펀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