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탄생 30주년을 맞은 스튜디오 지브리가 오랜만에 판타지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영화 '추억의 마니'는 '마루 밑 아리에티'로 국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은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는 12살 소녀 안나가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비밀스러운 저택에서 금발의 소녀 마니를 만나며 벌어지는 신비한 이야기로 스튜디오 지브리 최고의 스텝들이 참여했다.
애니메이션의 주요 스텝이라고 할 수 있는 작화감독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원령공주'의 안도 마사시가 담당했으며, '킬 빌 VOL.1''하나와 앨리스'등 실사영화의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유명한 다네다 요헤이가 미술감독을 맡아 지금까지의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과는 다른 새롭고 섬세한 배경미술을 스크린에 펼쳐 보일 예정이다.
개봉고지와 함께 공개된 메인포스터에는 스튜디오 지브리 특유의 수채화 터치와 더불어 따듯함이 느껴진다. 기존의 작품들과는 달리 강렬하고 거친 연필선이 살아 있어 2D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
바람에 휘날리는 금발과 푸른 눈동자를 지닌 주인공 마니의 모습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여주인공다운 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켜 주고 있다.
올 봄, 스튜디오 지브리가 선사하는 따듯하고 아름다운 선물이 될 영화 '추억의 마니'는 오는 3월 개봉해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과 행복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 대원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