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형기의 열공 모습이 포착됐다.
조형기는 8일 '여왕의 꽃' 촬영을 위해 대만 가오슝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강렬한 일들을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 조형기는 수다스럽고 여성스러운 동구(강태오 분)아버지 허삼식 역을 맡아 특유의 능청 연기를 선보인다.
공개된 사진은 조형기가 비행기 안에서 대본을 숙지하는 장면으로, 대본을 보며 A4 용지에 다시 대사를 옮겨 적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조형기의 기내 열공 스틸 컷은 철저한 대본 분석을 통해 캐릭터와 하나 돼야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온다는 것을 보여준다.
조형기는 "야외촬영 분량은 이렇게 종이에다 쓴 뒤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본다. 핑계김에 외우게 되더라"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현재 '여왕의 꽃'은 이성경·윤박·김미숙·송옥숙·고우리 등 주요 출연진들이 대만 가요슝 로케이션을 진행하며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금신부', '애정만만세'의 박현주 작가, '굳세어라 금순아', '왕꽃선녀님' 대박일일드라마 연출자 이대영 감독, '내조의 여왕'의 감각적인 중견 연출자 김민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여왕의 꽃'은 '전설의 마녀' 후속으로 3월 14일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