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내 난동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바비킴(42·김도균)이 13일 오후 입국할 예정이다.
13일 바비킴의 소속사 측은 "바비킴이 오늘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며 입국 시간 및 동선 등을 공지했다.
공지 내용으로 보아 바비킴은 입국 현장에서 이번 일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7일 오후 바비킴은 미국으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비행기 안에서 난동을 부려 현지 공항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바비킴은 비행기가 출발한 뒤 5시간쯤 지난 후부터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등 1시간가량 난동을 부렸다.
이에 대해 바비킴의 소속사 오스카이엔티 측은 "물의를 일으켜 이유 불문 사과 드린다"며 "당시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졌다.본인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이용해서 처음부터 비즈니스 석을 예약을 했으나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이코노미 석으로 티켓이 바뀌었다. 대한항공 측에 지속적으로 티켓 문제에 대해 컴플레인 했으나 항공사 직원들은 비즈니스 석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을 원래대로 교체해 주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일은 바비킴의 잘못 뿐 아니라 대한항공이 승객을 착각한 뒤 잘못된 탑승권을 준 것과 그 대처 과정, 인천공항 출국장 보안검색대와 법무부 출국심사대, 탑승구를 거치는 과정에서 아무도 탑승권과 출국 승객의 본인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점까지 드러나며 재차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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