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산업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디즈니는 '겨울왕국'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연 이래, 고전동화의 실사 영화화를 추진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디즈니 실사 컬렉션 첫 번째 영화인 '말레피센트'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서 사악한 저주를 거는 '마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였다.
이에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을 맡아, 전세계에서 무려 7억 578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여 2014년 글로벌 흥행작 3위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약 1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판타지 외화 부문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나갔다. 이 같은 '말레피센트'의 놀라운 흥행에 이어 디즈니에서 실사 컬렉션 차기작으로 '신데렐라'를 선택한 점은 괄목한 만하다.
디즈니 명작 애니메이션으로부터 비롯된 영화 '신데렐라'는 시대를 초월한 이미지에 생명을 불어넣어 새로운 세대를 위한 캐릭터로 재탄생 시켰다.
디즈니 영화의 오프닝에 신데렐라와 왕자의 성이 심벌로 등장할 만큼 디즈니를 대표하는 '신데렐라'는 가장 디즈니다운 이야기로 재탄생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영화 속 '신데렐라'는 널리 알려진 전형적인 캐릭터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주체적이고 당찬 여성으로 거듭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신데렐라'가 담고 있는 '인간 내면의 진정한 가치'라는 성숙한 주제 의식과 '용기를 갖고 변화를 꿈꾸라'는 동화 속 메시지를 현대인에게 전달한다.
영화 '신데렐라'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배우진과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실력을 검증 받은 제작진들이 뭉친 드림팀의 활약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릴리 제임스가 차세대 '신데렐라'에 발탁되었고 TV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통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리처드 매든이 '왕자' 역을 맡은 것. 또한 고고한 이미지로 신뢰를 주는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새 엄마' 역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개성을 지닌 헬레나 본햄 카터는 '요정 대모'로 극의 변주를 이끌어간다. 이에 아카데미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해 '신데렐라'의 압도적인 미장센이 완성됐다.
깊은 탐구와 고증을 통해 탄생한 아름답고 화려한 의상과 소품, 압도적인 규모의 세트도 빼놓을 수 없다.
클래식 로맨스의 정수를 선보이는 디즈니 실사 컬렉션 두 번째 영화 '신데렐라'는 단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열기'를 오프닝으로 3월 19일 스크린에서 최초로 만날 수 있다.
[사진 ⓒ 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