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 네티즌은 자가격리된 지인으로부터 받은 사진이라며 SNS를 통해 성남시에서 받은 구호물품 사진을 공개했다.
구호물품은 라면, 3분 즉석요리 제품, 스팸, 두유, 조미 김 등 집밖으로 나올 수 없는 격리자들의 끼니 해결에 도움이 되는 물품들이었다. 이외에도 성남시는 자가격리자들을 위해 쌀 20kg, 두루마리 휴지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들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지방자치가 어떤 건지 이번 일을 겪으며 느꼈다” , “세금 저렇게 쓰면 아깝지 않다. 제발 정부는 정신 차리고 세금 좀 제대로 썼으면 좋겠다” 등 속옷, 목장갑 등을 보낸 대한적십자사와 비교하며 성남시의 시행정을 칭찬했다.
성남시는 지난 5일부터 메르스로 자가격리된 265가구에 생필품을 지원해왔으며 “생필품 13종을 1대 1로 배치된 공무원 모니터 요원을 통해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흡연자를 위해 담배 제공 서비스까지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성남시는 자가격리로 소득활동을 못해 당장 생계곤란을 겪는 190가구에 대해서도 지난 15일부터 긴급생계비를 4인가구 기준 111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억 6700만원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