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로 밝혀진 음모론 10>이란 제목의 이 영상은 오랜 시간 '음모론'으로 치부되던 10개의 설들이 진실로 드러난 사례를 다루고 있다.
이 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다이아몬드'의 가격에 대한 음모론.
현대의 다이아몬드는 귀하고 비싼 보석이 아니라 사실은 흔하고 가치 없는 돌덩이게 불과한데, 인위적으로 높은 가격을 누군가가 유지하고 있다는 것.
심지어 '다이아몬드 약혼반지'가 이 가격 조작자들이 만들어낸 마케팅의 산물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렇다.
1
다이아몬드가 '귀한' 보석이었던 시절은 1870년 남아프리카에서 대규모의 다이아몬드 광산이 발견되면서 끝이 났다.
그 이전까지는 인도나 브라질 정글 등에서 극소량만 채집되었기 때문에 다이어몬드는 가치가 있었지만, 대규모 광산이 발견되면서부터는 트럭으로 실어나르게 됐다.
2
당연히 다이아몬드는 희귀성이 사라지면서 가격이 폭락한다.
이에 영국의 광산업자들은 1888년 다이아몬드의 유통량을 통제하기 위한 카르텔을 형성했는데, 그 이름도 유명한 '드비어스(De Beers)'다.
드비어스는 순식간에 전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을 장악하고 다이아몬드의 유통량과 가격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3
드비어스는 런던에 소재한 창고에 엄청난 양의 다이아몬드를 저장하고 있으며 매년 극소량의 양만을 시장에 출시한다.
그리고 기존의 부유한 사람들만이 소비했던 다이아몬드를 중산층과 노동자들이 살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고민한다.
그리고 1938년 이들은 '다이아몬드 약혼반지'를 고안해낸다.
4.
드비어스는 당시 영화관을 중심으로 값비싼 다이아몬드가 '약혼'의 언약으로 가치가 있다는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이를 위해 드비어스는 헐리우드의 영화사를 매수하고 영화 장면 중 약혼하는 장면바다 다이아몬드 반지를 등장시켜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한다.
이로써,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비싸게 유지한 채 판매를 확대하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다.
위 영상은 이처럼 흥미로운 사실로 밝혀진 음모를 9가지 더 소개하고 있다.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