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사건은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에서 길고양이들이 살 집을 만들던 박씨(55세.여)가 옥상에서 떨어진 벽돌을 맞고 숨진 사건.
이 사건의 여파로 박씨는 사망했고, 옆에서 함께 작업을 하던 또 다른 박씨(29세.남)는 두개골 골절로 입원 치료 중이다.
이 끔찍한 사건의 범인이 불과 10살 밖에의 초등학생 4학년생이었다는 것이 밝혀지자 모두가 충격을 받았지만, "설마 10살짜리 초등학생이 일부러 그랬을 리는 없다"는 여론이 형성되었었다.
실제로 김 군(10세.가명)의 진술도 "벽돌로 낙하실험을 하려했다"고 해 아파트 밑에 사람이 있는 것을 알고 던진 것은 아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주류였던 것.
그러나 SNS에서는 "캣맘 사건은 의도된 계획 범행"이라며 아래와 같은 근거를 들고 있다.
1.자유낙하 실험이라고 했지만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라인에 가서 실험을 했다.
2.벽돌을 던진 후에도 굳이 멀리 떨어져 있는 라인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CCTV를 피해서?)
3.경찰이 옥상에 간 사람이 아이들밖에 없다는 점을 파악하고 심문조사를 하니 그때서야 자백했다.
4.부모는 몰랐다고 했지만 이미 변호사에게 문의까지 했다는 점.
뿐만 아니라, 많은 네티즌들은 10살이라면 충분히 범행을 저지를 수도, 또 그것을 은폐하기 위한 두뇌를 쓸 줄 안다며 "요즘 10살은 예전의 10살이 아니다"며 의도적인 계획 범행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역시, 사건 직후 3~4라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김 군이 친구 2명과 함께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온 점 등을 석연치 않게 판단하고 해당 사건의 '고의성'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사망한 '캣맘' 박씨는 몇 달 전 우연히 아파트 자전거 보관소에서 고양이가 새끼를 낳고 쓰러져 있는 걸 목격하고 안쓰러운 마음에 길고양이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사고 당일 오후 3시경, 돌보던 새끼 고양이가 감기 증상을 보여 약을 처방받기 위해 동물병원에 들른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되기도 해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