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수능에 관련된 명언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수능 만점자들의 인터뷰 내용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가장 강렬하다고 소개되고 있는 인터뷰는 아래와 같다.
1. 1999년 수능 만점자 오승은
"H.O.T가 뭐죠?"
당시 한성과학고 3학년이었던 오승은은 우리나라 입시 역사상 최초로 만점을 획득한 학생이었다. 서울대 물리학과와 매사추세츠 공대를 거쳐, 현재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시스템생물학과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H.O.T를 좋아하냐는 방송 인터뷰에 H.O.T가 뭐냐고 되물었다고 한다.
2. 1999년 수능 만점자 오승은
어떻게 만점을 맞았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다.
"모르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3. 2009년 수능 만점자 박창희
박창희는 7년 만에 나온 수능 만점자였다. 평소에도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다는 그는, 평범하게 공부했다고 인터뷰를 남기는 등 겸손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유명하다.
2009년도 수능은 수리영역이 어려웠기로 소문이 나 있는데, 수리영역을 풀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에 아래와 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40분 동안 문제를 풀고, 나머지 시간은 친구들에게 설명해줄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해당 인터뷰들을 본 네티즌들은 "멋있다.", "천재다.", "우리랑은 다른 뇌를 가지고 있는 듯."이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