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 논란에 이어 '스물셋' 뮤직비디오의 우유병 장면 때문에 '로리타' 논란까지 등장하며 각종 커뮤티니에서 갑론을박 논쟁이 진행 중이다.
한 네티즌이 올린 '스물셋' 뮤직비디오의 콘티를 두고 '로리타인가, 아닌가'의 논란과 더불어 '의도한 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아이유가 인형을 들고 젓병을 무는 장면과 인형에게 젓병의 우유를 붓는 장면.
콘티에서는 와인 마시듯 우유를 마신다는 설정과 우유로 인형을 적시는 것이 '물기있는 여자'라는 컨셉이 적혀있는데, 이를 두고 많은 네티즌들이 "로리타를 의도적으로 설정했다"고 주장하는 것.
이에 대해 일부 팬들은 "성인이 된 아이유가 아이로 남고 싶어한 걸 표현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수의 네티즌들은 "영상 전반에 걸친 섹슈얼리즘과 젓병을 결합할 때 나오는 이미지는 명확한 로리타다"라는 의견.
특히, 이런 설정에 대해 아이유는 잘못이 없고 뮤직비디오 감독의 문제라는 일부 여론에 대해 "아이유가 이번 앨범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세부적인 참여를 했다"는 점을 들며 무리한 앨범 컨셉을 비난 중이다.
실제로 아이유는,
"앨범 만들면서 죽을 뻔 했다. 진짜 힘들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다 생각해야 하니까 프로듀서가 정말 힘들다는 걸 알았다. 눈물이 날 뻔했다. 단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경험이었다. 물론 부족한 게 많지만, 앨범을 받고 나서 울컥했다. 내 나니 스물 셋에 이 앨범 하나 얻었다고 해도 2015년이 억울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글을 통해 자신이 앨범 작업에 전반적으로 깊숙히 개입했다는 것을 알렸다.
따라서 "로리타인가, 아닌가"는 더 이상의 논란거리가 아닌 사실로 봐야할 것 같으며, 오히려 논점은 아이유가 "로리타가 소아성애라는 의미를 제대로 알고 이번 컨셉을 설정했는가"라는 점이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의견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스물 셋 아이유의 성장통은 당분간 계속 될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