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서 올라오고 있는 다양한 사연들을 모아 대략 10가지 현상들을 정리해봤다.
남자의 입장에선 내 앞에 있는 여자가 나에게 어떤 마음인지를 확인해보는 유용한 팁이 될 듯.
1.목소리를 다듬는다.
짝남 앞에서 여자는 평소 친구들과 말할 때의 음성이 아닌 부드럽고 촉촉한 음성으로 바뀐다. 스스로 알고서 일부러 내는 경우도 있고 무의식적으로 내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짝남 앞에서 목소리를 가다듬는 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
2.발성이 바뀐다.
부끄럽고 조심스러워지기 때문에 발성이 부자연스러워지는 경우가 흔하다. 자신감을 잃고 조심스러운 발성으로 바뀐다. 그래서 때로는 남자의 귀에 잘 안들리기도 한다. 그래서 "뭐라고?"라고 무심하게 반응하면 상처입는다.
3.우연히 만날 때 깜짝 놀란다.
무방비 상태에서 짝남을 자연스럽게 대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미리 만날 때는 몸와 마음에 만반의 준비를 하지만, 우연히 만날 때는 무척 당황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남자는 깜짝 놀라는 여인을 주목해 봐야한다.
4.무심해 보인다.
무방비 상태에서 비록 깜짝 놀랄지언정, 여자는 마음 있는 남자에게 무심해 보이도록 노력하는 경우가 많다. 고백하고 대시하기 보다는 남자가 먼저 다가오도록 낚는데 여자는 더 능하다. 그래서 무심해 보인다.
5.웃는다.
웃는다는 건 당연히 자신의 호감을 상대에게 표현하는 방법이다. 직접적이고도 명확한 사인. 그러나 때때로 그냥 잘 웃는 여자들도 있기 때문에 남자의 입장에선 잘 구분을 하지 못하면 낭패를 보는 수도 있다.
6.톡톡 쏜다.
관심을 가져달라는 여자들의 사인이다. 남자들은 이런 코드가 거의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 부드럽지 않고 톡톡 쏘는 말을 하는 여자가 자신을 좋아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꽤 많다. 흔히 관찰되지만, 효과는 떨어지는 방법이다.
7.다른 남자들에게 더 친절하다.
짝남보다 그닥 관심도 없는 다른 남자들에게 더 친절하고 더 잘 어울린다. 이건 "나 좀 잡아줘봐"라는 사인이다. 생각해보면, 남자들도 좋아하는 여자보다는 그 여자들의 주변의 다른 여자들과 더 친하게 지내는 경우가 꽤 많다.
8.음식을 조금만 먹는다.
좋아하는 짝남 앞에서 음식을 먹는 건 굉장히 조심스럽고 심지어 괴로운 일이다. 음식을 일부러 조금만 먹기도 하지만 잘 안넘어가기도. 문제는 집에 와서 폭식을 하게 되는 부작용.
9.화려하게 꾸민다.
어느 정도로 화려하게 꾸미느냐하면, 주변과 괴리감이 느껴질 정도로 화려하게 꾸미는 걸 말한다. 화장이 아주 진한 경우도 있고 옷이 화려한 경우도 있다. 어쨌거나 짝남 앞에 서는 여자는 이런 화려함이 일종의 전투준비에 가깝다.
10.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진다.
평상심을 유지해야 하는데, 짝남이 말할 때마다 자꾸 자극이 온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진다. 부끄럽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는 뜻. 이건 숨기기가 어려워서 곧바로 상대에게 마음을 들키는 백기 신호나 다름 없다.
이미지 자료 : '오렌지 로드(きまぐれオレンジ☆ロード)'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