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서는 아기를 등에 업고 다니는 것이 흔한 모습이지만, 서양에서는 골반 위에 아기를 얹어서 다니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아기를 돌보는 방식이 다르고 사용하는 도구도 달라 차이가 발생하는 것도 있지만, 동서양 엄마들의 체형 차이에서도 비롯된 점이 크다고 합니다.
즉, 골반이 많이 발달한 서구의 엄마들은 아래 사진처럼 골반 위에 아기를 장착하는 것처럼 올려 붙여서 데리고 다닙니다.
킴카다시안과 미란다커의 모습을 보면 매우 편안해보이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최근 동양의 엄마들도 이 자세를 애용하시는 분들이 은근 많아졌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 자세를 일단 익히기만 하면 꽤나 편하다는 건데 골반이 서양 엄마들처럼 크지 않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골반이 크냐 작으냐도 영향을 미치지만 살집이 어느 정도 있느냐 없느냐도 영향을 미치는 듯 합니다. 살이 없는 분들은 너무 아프다는 경우도 있거든요.
어쨌든 이렇게 아기를 안고 다니는 방법은 편할 뿐만 아니라 기동성과 여성들의 체형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
놀고 있던 아기를 잽싸게 허리에 얹고 냅다 뛰어가는 서양 엄마들의 모습을 보면 그 놀라운 기동성에 감탄이 나옵니다.
또한 지속적인 하중을 버티지 않고 간간히 쉬면서 부담을 덜 수도 있고, 좌우측으로 번갈아가며 하중을 분산시킬 수도 있어 분명 여성의 체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자세입니다.
동양인의 골반이 성장할수록 자꾸 뒤로 돌아가면서 허리와 엉덩이가 평평해져서 건강에도 좋지 않고 미용적으로 나빠 보이는데 아기를 뒤로 업게 되면 이런 부분이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따져보니, 서양 엄마들이 아기를 안는 방법을 동양의 엄마들도 한번 써보면 좋을 것 같네요.
어쨌던 서양 엄마들이 아기를 등에 업지 않는 이유는 골반에 얹어서 다니는 것이 훨씬 편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