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확실히 가깝고도 먼 나라다.
일본의 남학생들이 스스로 '멋있다'는 설정을 잡은 사진 한 장이 한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한 잡지에서 소개된 이 남자다운 설정들은 그냥 웃기려고 만든 것이 아니라 진짜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소개된 진지한 가이드.
한때, '벽치기'라는 자세가 일본에서 큰 유행을 탔는데, 그 이후로 남자다운 모습을 강조하는 설정이 일본에서 계속 유행을 하는 듯 하다.
'벽치기'란 상대방을 벽에 몰아놓고 몸으로 퇴로를 가로막은 자세를 뜻한다. 키가 큰 사람이 상대적으로 작은 상대방에게 했을 때 터프하고, 어쩐지 위험한 매력이 느껴진다고 한다.
마치 이 '벽치기'에서 분화한 듯한 남자답고 멋진 설정들이라며 소개된 내용은 이런 항목들이다.
"입가에 묻은 피를 닦음 - 칫"
"안경을 벗으며 - 크~"
"목울대를 보이며 벌컥벌컥 마심"
"쿨하게 빗자루질"
"나른하게 소매걷기"
"와일드하게 빵먹기"
"자켓은 다이나믹하게 입음"
"의자를 기울이며 - 엇?"
정말 일본에선 먹히고 있을지 궁금하다. 한국에선 대부분 역효과일 듯.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