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에 선물을 하면 매를 맞는 나라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는 동서양 모두 즐기는 연인들의 축제로, 서로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나누는 날이다.
로맨틱하고 훈훈한 이 날을 즐길 수 없는 나라도 있다는데.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밸런타인데이의 유래를 만든 발렌티노 신부가 이교도(기독교)라며 밸런타인데이가 금지돼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2001년 이후, 밸런타인데이를 금지했다. 이슬람문화권에서는 개방되어있다는 이란도 2011년 이를 금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즐기는 사람과 그 기간동안 선물이 될 소지가 있는 물건을 취급하는 상점을 잡아 내기 위해 종교경찰이 길을 다니며 감시할 정도다.
실제 사례로, 밸런타인 데이를 축하하다가 붙잡힌 사우디아라비아 젊은이 5명이 5~10년의 징역형과 1000~1500대의 태형을 선고받고 형 집행 이후 형을 살았던 기간만큼 해외 출국까지 금지된 경우도 있을 정도.
한편, 쿠웨이트나 바레인, 오만, 카타르 등 중동 다른 이슬람 국가에서는 그 어떤 방해나 처벌도 하지 않기에 이를 금지한 국가에서는 반발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