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다투고 나면 괜한 자존심에 먼저 말을 걸기 쉽지 않다.
진심을 담아 "내가 잘못했어"라는 한마디만 말하면 되는데 그 말을 하기가 참 어렵다.
그러나 냉전이 오래될수록 서로에 대한 감정이 나빠질 뿐이다. 자칫 소중한 연인을 잃을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자존심'보다 '배려'에 무게를 두고 상대와 빨리 화해할 수 있는 8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아무 말 없이 손을 잡는다
"화가 나서 네가 밉지만 그래도 난 너밖에 없어" 이 말을 가장 심플하게 표현하자면 '말 없이 손잡기'다.
츤데레 스타일의 귀여운 화해 방법이다. 손 대신 다른 스킨십을 먼저 시도하지 말자. 가장 민감한 상황에선 가장 무난한 스킨십이 제일 좋은 법이다.
2. 상대방의 눈을 보며 말한다
어색한 분위기에 눈을 피하면서 말하면 최악의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사랑으로 번진 싸움은 사랑으로 꺼야 한다. 당장은 밉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상대를 바라보자.
상대를 지그시 바라보면 분명 둘 중 한 명의 입꼬리가 올라갈 것이다.
3. 잘못한 이유를 분명하게 밝히고 사과한다
반복되는 실수에 무조건적으로 '미안하다'고 때우는 것은 오히려 상대를 맥빠지게 만든다.
상대에게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솔직하게 고백한다면 생각지도 못한 용서를 받게 될지도 모른다.
4. '잘 듣고 있다'는 표시로 중간중간 리액션을 넣는다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는 상대에게 욕을 할 사람은 없다. 고개를 끄덕이며 '네 말을 잘 듣고 있다'는 신호를 주자.
"맞아, 그게 잘못됐어", "나도 그렇게 생각해" 등 마음을 열고 대화를 시도하려는 태도를 보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화가 풀릴 수 있다.
5. 싫다고 해도 따뜻하게 안아준다
싸우는 순간 스킨십을 시도하면 상대는 피하기 마련이다.
이 때 강압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손길로 상대를 꼬옥 안아준다면 의외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
6. 화난 티를 내지 말고 차분히 말한다
서로 감정이 쌓인 탓에 화가 나고 목소리를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어떻게든 이 상황을 잘 해결하고 싶다면 참자.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상대를 바라보자. 목소리는 차분하게 오히려 평소보다 더 잔잔하게 말하자.
7.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리며 웃음을 유발한다
서로 상처받은 상황에서 어색함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이 어색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입을 여는 것이 화해를 이끄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괜히 한번 '툭'치며 자연스럽게 상대방이 관심 있을 만한 화제로 이야기를 꺼내보자.
8. 달콤한 디저트를 먹는다
화가 나고 열이 받으면 단 음식이 땡긴다. 특히 싸움이 후반부에 이를수록 긴장감이 풀리면서 식욕이 증가한다.
이때 다툼을 멈추고 상대가 좋아하는 케이크나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달달한 디저트가 화해를 완벽히 마무리지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