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사퇴하면서 ‘B급’ 발언을 해 K리그 팬들을 비롯한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10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홍명보 감독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사임한다고 밝히면서 이른바 ‘엔트으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K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들이라면 유럽에서는 B급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왜 자신이 해외파를 중용했는 지에 대한 설명으로 보이지만, 그 속에 깔려있는 K리그에 대한 편견이 보이는듯 하다.
이 발언에 네티즌들은 공분하고 있다. 국가를 대표하는 대표팀 감독이 자국리그를 무시할 수 있냐는 것. 일부 K리그 팬들은 “우리는 B급리그 팬이다”고 자조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을 한 번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