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 PD가 '응칠' 캐스팅이 정말 어려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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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PD에게 듣는다' 강연회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미디어센터 심석홀에서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자리에는 방송인을 꿈꾸는 200여명의 지망생들도 함께 했다.
이날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1997' 주연을 처음 캐스팅 할 때 정말 힘들었다. A급 배우들에게는 다 거절당했다."며 그 당시를 떠올렸다.
"어떤 배우들은 들어보지도 않고 '예능은 안한다'고 하더라. 까이고 까이고, 또 까였다. 결국 주인공은 서인국, 정은지였다"고 전했다.
이어 신 PD는 "서인국, 정은지 오디션을 보면서 속으로는 이들을 캐스팅 안하려고 했다. 주변에서 주연급 배우들을 쓰길 바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이 정말 잘해줬기 때문에 기억에 남았고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KBS 예능국 출신의 신원호 PD는 2001년 CJ E&M에 입사하여‘응답하라’시리즈를 연출하며 스타 PD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