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88, 꽃보다청춘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류준열이 '일베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인터넷에서 류준열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류준열의 인스타그램에 적힌 "엄마 심부름 가는 길"의 '두부'라는 단어는 일베 유저들끼리 쓰는 은어이다.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인인 '두부외상'을 변형시켜 여러가지 형태로 사용하는데 '두부'도 그 중 하나이다.
류준열 일베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은 "'절벽인듯 보이는 사진'과 '두부'라는 단어는 일베 유저들끼리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묘사하며 희화화할 때 쓰는 은어이다. 누워서 찍은 사진을 돌려서 절벽처럼 보이게 만들고 뜬금없이 '두부'라는 단어를 쓸 이유가 무엇이 있겠느냐?"며 류준열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설명했다.
또한 자신을 일베유저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내가 일베해서 아는데 이건 백프로다"라고 말해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고 다른 누리꾼은 "사진이 올라온 당시 응답하라1988에서 라미란이 두부 심부름을 보내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래서 쓴듯"이라며 류준열 일베 의혹을 반박했다.
이에 누리꾼을은 "이것만 가지고는 확신할 수 없을듯", "애꿎은 사람 마녀사냥하지 맙시다", "본인 해명 등 진실이 밝혀졌으며" 등의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남기며 류준열 측의 해명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류준열은 영화 '소셜포비아' 개봉 당시 광주민주화운동, 세월호사건 비하로 논란이 된 아프리카 인기 BJ지코의 팬이라고 밝혀 일베 의혹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류준열은 "일베 아니다"라며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