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숨겨왔던 '분노'와 '스트레스'를 맘껏 풀 수 있는 공간이 MBC TV뉴스를 통해 공개되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물건을 마음대로 던지거나 부술 수 있는 공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른 바 '분노방'이라고 불리는 이 공간은 주변의 모든 물건을 마음껏 던지고, 부수고, 파괴할 수 있다. 물건을 부수면서 마음껏 화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리고 이 분노방에는 손님들의 '만족'을 위해서 쉽게 깨지고 파편이 되는 물건들을 주로 가져다 놓아 이용한 손님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한다.
또한 '분노방'은 손님들의 파편이 튀는 등 사고를 우려해 안전모와 장갑, 고글 같은 안전 장비도 갖추고 있다.
이 분노방의 창업자는 "어릴 때 아버지가 화가나면 주먹으로 벽을 쳐서 구멍을 냈었다. 그래서 수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어릴적 경험을 얘기하며 창업 아이디어를 얻게된 계기를 밝혔다.
분노방 이용요금은 5분에 3만 원, 30분에 10만 원 정도라고 한다.
분노방은 우리나라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지만 8년 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후 짜증과 화를 풀 곳 없는 현대인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재 유럽의 여러 나라와 일본에서도 개업이 잇따르고 있으며 파티의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