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출신 배우들이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이들에게 '믿고보는'이라는 타이틀을 함부로 붙여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월 3일 한 매체는 '믿고보는' 아이돌 출신 배우로 임시완, 혜리, 수지, 도경수를 언급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기사 내용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
믿고보는 아이돌 출신 배우 목록에 낄 만하다고 대다수가 인정하는 배우는 황정음, 임시완 정도.
임시완마저도 부정하는 댓글도 종종 볼 수 있다.
나머지는 작품과 캐릭터 선택이 좋았고, 팬들의 응원빨도 있었다는 분석으로 '믿고보는' 타이틀을 걸어주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한 네티즌은 "믿고보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는 아이돌 출신 배우는 몇 없지 않나. 외길만 걸은 배우 중에서도 드문데 너무 타이틀이 남용되는 듯 하다"고 말했다
오히려 기사에 언급되지 않은 시크릿 한선화나 엠블랙 이준이 언급된 배우들보다 낫다는 평도 있다.
한편 믿고보는 아이돌 출신 배우라고 하기엔 부적합하다는 평을 들은 가수 겸 배우의 팬이라는 한 네티즌의 댓글이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이런 리스트에 내가수 넣지않았으면 좋겠다. 가수도 팬도 넣어달라고 한 적도 없고 인터뷰 때마다 아직 부족한 것을 인정하고 칭찬이 과분하다고 말하는데 연기돌로 언급돼서 댓글 반응 안좋은 것을 보는 게 고역이다"라며 억울한 심정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