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합의 등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소녀상에는 뒤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소녀상은 소녀의 모습이 전부인 조형물이 아니다. 앞을 지나가면서 봐서는 소녀상의 가치와 속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소녀상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뒤편을 살펴봐야 한다.
언뜻 그림자로 착각할 수도 있는 소녀상의 뒤편에는 허리가 구부러진 '할머니의 그림자'가 그려져 있다.
소녀상 뒤의 그림자는 소녀였던 할머니들이 그동안 힘겨운 고통속에서 살아온 것을 의미한다. 소녀가 할머니로 변할 때까지 풀리지 않은 한과 가슴앓이를 할머니가 된 그림자로 나타냈다.
풋풋한 소녀의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일들로 허리가 굽어버린 '할머니의 그림자'는 소녀상이 단순한 소녀의 모습이 아닌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이 담겨있는 조형물임을 느끼게 한다.
또한 가슴의 하얀 나비는 돌아가신 할머니들이 부디 하얀 나비로 환생해 한을 풀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덧붙여 하얀 나비는 돌아가신 할머니들이 다시 환생했을 때에는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을 받아냈을 것이라는 희망의 상징이기도 하다.
위안부 피해자인 소녀가 할머니가 될 때까지의 모습을 나타낸 가슴 아픈 조형물 '소녀상'은 우리가 지켜내야할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