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기괴한 가면을 쓴 바비인형 사진'이 등장했다.
바비인형들은 커다란 종이가면을 쓰고 있으며 종이가면에 그려진 표정은 특이하다 못해 기괴하기까지 하다.
어린 아이가 바비인형에 왜 이런 장난을 한 것일까? 사진을 올린 A씨는 "기괴한(?) 가면을 쓴 인형의 모습을 보고 딸아이가 불만이 있어서 인형을 저렇게 만든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이 들어 딸에게 조심스럽게 이유를 물었다.
그러나 딸은 별 일 아니라는 듯한 목소리로 "복면가왕"이라고 대답해 A씨를 폭소케했다. A씨의 심각한 걱정과는 다르게 정말 별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출연자들이 화려한 가면을 쓰고 등장해 노래 경연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자의 정체를 완벽하게 숨려야하는 '복면가왕'의 특성 상 출연자들이 쓰고 나오는 복면은 아이가 바비인형에 씌운 가면처럼 커다랗고 화려한 것을 넘어 기괴하기까지 하다.
A씨는 글의 말미에 "안심이 됐다"며 마음을 놓았고 딸이 정성스레 만든 가면을 기괴하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이에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제2의 황재근(복면가왕 가면 디자이너)이 될듯', '복면가왕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