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알파고와 마지막 대국을 치른 이세돌 9단이 이날 술자리에서 털어놓은 말이 화제다.
16일 중앙일보는 15일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진 이세돌 9단 술자리 현장을 보도했다.
이세돌 9단은 알파고의 바둑 실력에 대해 "알파고가 잘 두는 것은 맞지만 바둑의 신 까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나보다 젊은 프로 기사 박정환 선수가 대국에 도전했다면 충분히 이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은 사실 아직까지 인간 영역이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 많았지만, 내가 승부에 욕심을 부려 냉정하게 승부를 펼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세돌 9단은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1승 4패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