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자전거로 집에 귀가하던 중에 갑자기 연락이 끊겨 실종신고된 신원창 씨가 숨진채로 발견됐다.
신원창 씨 가족들에 의하면 3월 10일 예비군 훈련을 마친 신원창 씨는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다 이날 오후 5시 45분 이후 일주일째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키 170cm에 마른 체형인 신원창 씨는 실종 당시 군복과 카키색 야상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경기도 성남시 분당 불곡초등학교에서 찍힌 CCTV 화면 이외 종적을 알 수 없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근처 건물 지하로 신씨는 이곳에서 지인들과 가끔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창 씨가 발견된 곳은 예비군 훈련이 있었던 주민센터에서 직선거리로 1.2km, 집에서 직선거리로 450m가량 떨어진 곳이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 당일 3시께 신씨가 휴대전화로 택배기사와 마지막 통화를 한 사실도 확인했지만 결국 숨진 채로 발견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을 보존한 채 감식반을 기다리고 있다"며 "시신에 외상이 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