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쓰는 한글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외국인이 있다.
현재의 한글에 큰 영향을 끼친 외국인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존 로스' 선교사이다. '존 로스' 선교사가 한글에 끼친 엄청난 영향은 '띄어쓰기'이다.
한글 출판물 가운데 처음으로 띄어쓰기가 도입된 문헌은 '존 로스' 선교사가 쓴 한국어 교재 '조선어 첫걸음'이다.
당시의 한글 출판물은 세로쓰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띄어쓰기'란 개념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존 로스 선교사가 한글 교재를 출판하면서 가로쓰기를 하게 되었고 띄어쓰기도 함께 도입한 것이다.
존 로스 선교사는 선교를 위해 성경을 한글로 번역하면서 한글의 매력에 푹 빠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존 로스 선교사는 저서 '조선어 첫걸음'에서 "한글 자모는 아름다운 음성문자로 너무나 간단해서 모든 남녀노소가 읽을 수 있습니다. 소리글자이므로 한글로 인쇄된 어떤 책이든 자모만 배우면 읽을 수 있습니다"며 한글을 극찬하기도 했다.
존 로스 선교사는 최초로 한국어로 성경을 번역한 사람이 중국과 조선을 오가며 동북아시아에 기독교를 전한 인물이다. 만약 존 로스 선교사가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띄어쓰기 없이 세로쓰기를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