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각종 섭외 제의를 정중히 거절하고 있는데 반해 '런닝맨'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이유가 화제다.
최근 알파고와의 대결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세돌 9단의 다음 행보를 놓고 바둑계는 물론 광고, 연예계에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3월 24일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국기원의 한 관계자는 "이세돌 9단에 광고와 방송 출연 등 섭외 제의가 쏟아지고 있지만 일정이 워낙 빡빡해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SBS 예능 '런닝맨' 출연만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국 기원 관계자는 “이세돌 9단 본인이 원한다기보다는 외동딸 혜림이가 '런닝맨'을 정말 좋아해 아빠에게 출연을 열심히 권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딸 바보로 유명한 이 9단이 거절하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런닝맨' 측은 "이세돌 9단의 출연을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며 출연 확정은 아니라고 OSEN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누리꾼들은 "이세돌 딸바보", "그 누구도 혜림이를 이길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