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00원으로 연어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연어 무한리필' 가게들의 가격이 일제히 천원 씩 올랐다.
최근 각종 연어 무한리필 가게들은 무한리필 가격을 1인당 1천원 인상한 14,9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는 세계 1~2위를 차지하는 연어 생산국인 노르웨이와 칠레산 연어 값이 최근 급등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노르웨이와 칠레에서 엘니뇨 현상 때문에 바닷물 온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양식장 연어 238만 마리가 죽었다고 한다.
칠레의 올해 연어 생산량은 지난해 59만 마리 보다 10만톤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어 값이 급등하면서 최근 번화가마다 개점한 '연어 무한리필' 집 가게들은 가격 인상과 함께 다양한 세트 메뉴 구성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메뉴인 '생연어 사시미+전+튀김'에 주꾸미를 함께 넣거나 연어 덮밥, 연어 초밥 무한리필 메뉴 등을 만드는 것이다.
한 연어 무한리필 가게 관계자는 "연어값이 너무 급등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맞추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