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M 대학교에서 낯뜨거운 MT조 이름이 사용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M 대학교 페이스북에는 "M 대학교 다니는 친구가 MT 사진이라며 보내준 사진이다"라며 익명의 제보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16학번 과잠바를 입은 새내기들이 조 구호가 적힌 깃발을 들고 단상 위에 올라와 있다. 그런데 이 새내기들이 들고있는 조 구호가 충격적이다.
새내기들이 들고 있는 조 구호는 "오빠 7싸는 안되조", "뒷 9멍 X아조" 같이 낯뜨거운 성적인 표현들이 적혀있었다.
사진을 제보한 글쓴이는 "지성인을 길러낸다는 대학에서 아직도 저런 식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게 어이가 없다"면서 "정상적인 학생이라면 자발적으러 저런 현수막을 들고 무대에 섰겠는가. 일부 학생들의 몰지각한 성의식이 그릇된 캠퍼스 문화를 만드는데 한 몫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비싼 등록금 내고 저러고 있는걸 보니 안타깝다", "아무리 성인이라고 하지만 수위가 너무 높고 저질이다"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해당학과 학회장은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리고 "조장들이 오직 재미만을 위해 좀 더 자극적인 문구를 찾다보니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면서 엠티에 참여한 인원들에게 직접 사과를 할 예정이며, 학교에서 진행되는 성폭력예방 교육을 받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