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발행된 ‘빅이슈’의 표지모델은 배우 하정우. 포토그래퍼 고(故) 보리의 사진으로 재구성된 이번 커버스토리에서 하정우는 배우이자 영화감독, 화가로 살아가는 자신의 이야기와 근황을 전했다.
특히, 하정우는 포토그래퍼 고(故) 보리를 통해 ‘빅이슈’와 촬영을 진행했던 국내 첫 연예인이라는 점에서 이번 재회가 뜻 깊다. 그는 다시 한 번 ‘빅이슈’의 표지모델로 선정된 것에 대해 “보리 누나 덕분에 다시 ‘빅이슈’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친분이 깊었던 포토그래퍼 고(故) 보리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함께 전했다.
하정우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수식하는 ‘배우’, ‘감독’, ‘화가’라는 세 가지 정체성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배우는 사람을 느끼는 감정으로 일하는 ‘감정노동자’이기 때문에 일상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더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일상을 더욱 열심히, 즐겁게 보내기 위해 노력 한다”는 배우로서의 가치관을 밝혔다.
특히 그는 배우, 감독, 화가라는 수식을 벗어던진 ‘인간 김성훈’으로서의 근황에 대해 “틈틈이 즐겁게 살기 위한 노력을 하는 동시에 사랑을 찾아 헤매고 있다”는 뜻밖의 소식(?)을 전해 즐거움을 더했다. 그 외에도 작품 선택의 기준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유, 스크린 밖에서 감독으로 작품과 새로이 조우하는 감회 등이 공개될 예정.
한편, 하정우는 다음 달부터 주연과 감독을 동시에 맡아 화제가 된 영화 <허삼관 매혈기>의 촬영 준비에 매진하고 있으며, 올 8월 L.A.에서 열릴 개인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사진 = 하정우 ⓒ 빅이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