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태양의 후예'에 깜짝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4월 6일 방송된 KBS 2TV '태양의 후예'에는 배우 유아인이 은행원으로 깜짝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태양의 후예'에서는 해성병원에 사표를 내고 개인병원을 열기 위해 은행을 찾는 강모연(송혜교)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대출을 받기 위해 향한 은행에서 강모연의 상담을 맡은 직원이 바로 유아인이었다.
유아인은 대출 상담을 요청한 송혜교에게 "죄송합니다만 지금은 의사 면허만 있는 창업 꿈나무이기 때문에 대출이 불가능하다"며 단호박 은행원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에 강모연은 "그럼 저는 어떡해요"라며 하소연했고 유아인은 "그걸 저한테 그러시면 어떡해요"라고 반문하며 "다음 고객님"을 외쳐 웃음을 주었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온라인에 "카메오라고 하지만 너무 짧다", "아주 잠깐이지만 멋있었다", "영화 '베테랑' 조태오가 은행원이 된 것 같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 장면의 깨알 웃음 포인트는 바로 유아인 은행원의 명찰.
유아인은 자신의 본명인 '엄홍식'이라는 이름을 쓴 명찰을 달고 있어 감초 연기 외에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다.
유아인은 '태양의 후예' 주연인 송중기, 송혜교와 절친한 사이다.
이번 카메오 출연은 두 사람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12월 바쁜 일정을 쪼개 촬영한 것이다.
특히 유아인은 "송혜교의 생일 파티 때 선물을 못 줬다. 그래서 비밀 선물을 하고 싶었고, '태양의 후예'에 카메오 출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