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을 파는 곳은 매우 많다. 편의점은 물론 휴게소 등에서도 김밥을 판매한다. 전국에 있는 편의점, 휴게소의 숫자를 합치면 어마어마할텐데 이곳에 있는 김밥은 다 누가 마는 것일까?
지난 6일 tvN 예능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는 자동김밥말이기계 '말아고'가 등장했다. 진짜 기계 이름이 '말아고'인 것은 아니지만 재료를 넣으면 자동으로 김밥을 말아주는 기계이다.
이날 방송 출연진 대부분은 "(김밥 말이 기계가 있는 줄) 처음 알았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수요미식회 MC 신동엽은 "독일의 담배 제조 기계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일본에서 김밥 말이 기계가 나왔다"며 말아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김밥 일부는 기계가 만든 것"이라고 덧붙여 모든 출연진을 놀라게했다.
말아고의 작동방식은 다음과 같다. 말아고 윗부분에 김밥을 만들 밥을 넣어주면 미리 설정해둔 분량에 맞게 말아고가 밥을 나눈다.
그 후 말아고는 김밥말이에 최적화된 양의 밥을 김밥을 싸기 좋게 펴서 내보낸다.
이후에는 '사람의 역할'이 필요한데 얇게 펴진 밥 밑에 김을 깔고, 재료를 올리는 일은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
김밥재료를 올린 상태에서 기계를 작동시키면 김밥이 밑으로 떨어지면서 예쁘게 말려나온다.
방송에 등장한 '말아고'는 국내업체에서 제작한 김밥 말이 기계의 한 종류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