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시는 서울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에서 초고속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민간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의 계획에 따르면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초고속 공공 와이파이 구축에 들어갈 경우 내년 1월부터 4호선과 8호선에 먼저 초고속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다.
이어 2017년 말까지 서울 지하철 1~9호선 전 노선에서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두 같은 사업자와 방식으로 구축하기로 하였다.
현재 열차 내 와이파이는 2011년 통신사업자(SKT,KT)가 구축한 무선인터넷(와이브로) 망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나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0Mbps에 불과해 인터넷이나 동영상 시청등에 지장이 있다.
서울시는 기존 와이파이 시스템을 '초고속 공공 와이파이'로 전면 교체함과 동시에 통신 복지 구현을 위해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범위 또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서울시는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도 승객들이 인터넷에 접속하고, 끊김 없는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 선정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발맞춰 수준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