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놀, 갑툭튀는 연에인이 만든 말이었다.
인터넷에서는 매일 새로운 단어들이 만들어져 사용된다. 그 중 몇몇 단어들은 인터넷을 넘어 일상생활에서도 쓰이게되는 영향력을 뽐내기도 한다. 인터넷에서 쓰이기 시작한 '금수저'라는 단어는 2015년 올해에 단어로 뽑히기도 했다. '금수저' 이전에도 많은 인터넷 용어가 일상생활 속에서 쓰인 바 있다. 한 때 시대를 풍미한 '깜놀(깜짝 놀라다)'이나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오다)'가 그렇다.
그런데 인터넷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알만큼 널리 알려진 '깜놀'과 '갑툭튀'를 만든 사람이 '연예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깜놀'과 '갑툭튀'를 만든 연예인은 남성 그룹 '신화'의 '신혜성'이었다.
'신혜성'은 평소 '말 줄이기'를 즐겨하는 연예인으로 잘 알려져있다. '깜놀'과 '갑툭튀'는 신화의 예전 소속사인 굿엔터테인먼트의 '다이어리 게시판'에 '신혜성'이 최초로 썼던 단어들이다.
신혜성의 다이어리르 본 신화의 팬클럽 '신화창조'의 회원들이 '깜놀'과 '갑툭튀'를 재밌다고 생각하여 자신들도 인터넷 상에서 사용하기 시작했고, '깜놀'과 '갑툭튀'는 신화의 팬들이 아닌 사람들까지도 쓰게 되었다.
신혜성의 말줄이기는 신화팬들 사이에서 재밌는 '팬질거리'이다. 팬들은 신혜성이 줄여서 쓴 말들을 해석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신혜성이 줄여서 쓴 말들 중 대표적인 말은 '하날기'와 '아반운가?'가 있다. 각각 '하늘을 나는 기분'과 '아홉시 반에 운동가?'라는 말이다.
재치있는 누리꾼들이 만들어냈을 것만 같았던 '깜놀'과 '갑툭튀'는 연예인 '신혜성'이 만든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