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가 2018년부터 학과 구분 없이 '자유전공선택제'로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다.
4월 11일 이화여대 측은 현재 고등학생 2학년 학생들 중 2018년 정시 합격생 408명을 자유전공으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합격한 신입생들은 2학년으로 올라갈 때 41개 전공 가운데 희망하는 것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국가가 정원을 관리하는 의과대학과 사범대학, 예체능 전공은 별도로 선발하고 자유전공으로 선택할 수 없다.
4월 12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최근 10년간 운영해온 자유전공학부(스크랜튼학부)가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해 이 제도를 정시모집 전체로 확대키로 했다.
대학 측은 신입생에게 전공 탐색 기간을 주면서 동시에 학문 융·복합이라는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정시 입학생의 전공 결정 지도 방안을 마련하고 특정 전공으로 선택이 편중되는 현상을 보완코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