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발견한다면 즉시 챙겨야하는 '돌'이 있다.
바닷가에 있는 수많은 돌들 중 발견한다면 바로 주워야하는 '돌'이 있다. 그 돌은 왁스 같은 질감에 썩은 생선 냄새가 진동하는 '흰 돌멩이'이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한 부부가 해변가를 걷던 중 발견한 '흰 돌'을 5만 파운드(한화 8,100만원)에 팔았다고 보도했다.
영국 랭커셔 해변을 걷던 윌리엄스(Williams) 부부는 악취가 나는 기묘하게 생긴 돌멩이를 발견하고 그 생김새가 TV에서 봤던 '용연향(향유고래 수컷의 창자 속에 생기는 이물)'과 똑같다고 생각해 집으로 가져왔다.
집으로 돌을 가지고 온 부부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프랑스와 뉴질랜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용연향 전문가에게 무게 1.57kg에 달하는 흰 돌처럼 생긴 '용연향'을 5만 파운드의 가격에 판매했다.
용연향은 향유고래 수컷의 창자 속에 생기는 이물로, 고급 향수를 제조하는 원료로 쓰이기 때문에 황금보다 더 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닷가에서 보이면 바로 주워야하는 '돌'은 '용연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