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에서 같은 구성으로 메뉴를 주문했는데 다른 가격을 지불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한 네티즌은 '맥도날드 가격의 숨겨진 진실'이라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시했다.
맥도날드에서 불고기 버거와 빅맥을 주문할 때 세트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같은 메뉴 구성이라도 가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불고기 버거와 빅맥 세트를 주문하면 불고기 버거 세트와 빅맥을 주문했을 때와 같은 음식을 받게 된다 (불고기 버거, 빅맥, 감자튀김, 음료)
하지만 가격에서는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그가 제시한 메뉴의 가격을 맥딜리버리에 나와있는 가격표를 기준으로 계산해보았다.
그의 말대로 불고기 버거 단품과 빅맥 세트를 주문할 때와 불고기 버거 세트와 빅맥 단품을 주문할 때 가격이 달랐다.
불고기 버거를 세트로 주문할 때가 빅맥을 세트로 주문할 때보다 1400원 더 비쌌다.
불고기 버거를 행복의나라 메뉴(맥도날드 할인이벤트)로 주문할 경우 가격은 2300원에서 2천원으로 할인된다. 이렇게 하면 최대 1700원까지 차이나게 된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 고객센터로 문의한 결과 "세트에서 할인은 1인분을 기준으로 개별 할인이 되는 것이라 메뉴 조합에 따른 구성까지 고려하지는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 한 네티즌은 "가격이 다른 대신 감자 튀김의 양도 다르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고객센터는 "매장 직원도 사람인지라 작은 차이를 낼 수는 있겠지만 세트메뉴의 감자튀김은 정량으로 담는 것이 원칙"이라고 답했다.
이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싼 메뉴를 세트로 주문할 때가 더 싸구나", "꿀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