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났을 때 집안에서는 어디로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할까?
18일 YTN이 기상청 등 지진 안전 전문가에게 알아본 결과에 따르면 집안에서는 '욕실'이 가장 안전하다.
욕실이 가장 안전한 이유는 바로, 욕실 벽이 다른 곳보다 두껍고 튼튼하게 시공되었기 때문이다.
보통 욕실은 습기가 가장 많은 곳이기 때문에 습기를 막기 위해 벽돌이나 콘크리트를 다른 곳보다 두껍고 튼튼하게 쌓는다. 또 집을 지을 때 욕실 주변으로 배관이 지나가면서 철근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벽이 무너질 위험이 적다.
또한 욕실이 가장 좋은 이유는 '물'이 있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고립되었다고 하더라도 욕실이 있으면 어느정도 버틸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가지 기억해야할 것은 시간이 허락한다면 욕실로 대피하기 전 현관 출입문을 열어놓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나중에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고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한편 집이나 건물 밖으로 대피하게 된다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