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tvN SNL코리라에는 호스트로 '에릭남'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3분 카레를 '3분 남친'으로 패러디해 에릭남은 시시각각 성격이 변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연기했다. 당시 방송에서 에릭남은 만화 드래곤볼의 캐릭터 '크리링'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는데이 크리링 분장에는 숨겨진 뒷이야기가 있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NL에 출연한 에릭남 관련 글이 화제가 되었다. 해당 글쓴이는 자신을 SNL스태프의 지인이라고 소개하며 뒷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글의 내용에 따르면 당초 예정되어 있었던 에릭남의 분장은 '크리링'이 아니었다.
처음 예정되어 있었던 분장은 '간디'였다. 그러나 에릭남이 '간디'를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는 것에 대해 반대했고 SNL제작진은 간디 대신 같은 '대머리'인 '홍석천'으로 변경하려고 했다. 하지만 에릭남은 '홍석천'도 우스꽝스럽게 연기해서는 안된다며 반대했고 결국에는 실존 인물이 아닌 '크리링'이 된 것이었다.
실제로 SNL에서 한 에릭남의 분장은 크리링보다 '간디'를 더 닮아있다.
현재 이 뒷이야기를 알게된 네티즌들은 "역시 에릭남...", "안 좋아할 수가 없다", "에릭남 인성 대박" 등의 반응을 남기며 에릭남의 행동을 칭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