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있는 헤라클레스 조각상이 탈부착이 가능한 남근을 달게 됐다.
20일 수드웨스트 등 프랑스 매체들은 "아르카숑 시가 헤라클레스 조각상에 탈부착이 가능한 남근을 제작해 붙이기로 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신화 속 영웅 헤라클레스는 하룻밤에 50명의 여성을 품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헤라클레스 동상의 힘의 상징 '남근'은 1948년 처음 세워진 이후 수도 없이 사라지곤 했다. 누군가 남근을 훔쳐가면 남근이 있던 그 자리에는 흉물스러운 굵은 '철사'만이 남았고 시당국에게 이 문제는 골칫거리였다.
시 당국이 내놓은 해결책은 '탈부착식' 남근이었다. 시 당국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음주 행위가 많은 축제나 행사 때에는 특별 제작한 '탈부착 성기'를 동상에 붙여 누군가 남근을 훔쳐갈 때마다 바로 '보수'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시의 부시장 마틴 펠리폿은 "남근을 탈부착이 가능하게 만든 것은 정말 최고의 판단이다. 헤라클레스도 축제 기간엔 자신의 몸에 이런 모조품을 붙이는 것을 허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르카숑시의 헤라클레스 동상은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 일부 여성들이 "남근이 너무 크다"는 항의를 해 몇차례 남근의 길이가 줄어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