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깜짝 놀랐다는 돼지의 진실은 무엇일까?
돼지라는 동물은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영어권에서는 '변태'라는 뜻으로 쓰이며, 독일에서는 욕 중에 '가장 심한' 단어로 쓰인다. 우리나라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살이 많이 찐, 뚱뚱한 사람을 비하할 때 '돼지'라고 부른다.
그런데 돼지의 진실을 알고보면 뚱뚱한 사람에게 돼지라고 부르면 그것은 돼지에게 '실례'가 된다.
연구에 따르면 돼지의 체지방률은 '14%'에 불과하다. 자주 접하게 되는 삼겹살에 비계가 많아보이지만, 이 비계는 피하지방에 불과하며 삼겹살을 제외한 돼지의 다른 부위를 보면 기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인간의 체지방률은 돼지보다 높다. 정상체중으로 보이는 몸이어도 남자의 경우 25%전후, 여자의 경우 30% 전후이다. 결국 "돼지 같다"라는 말을 뚱뚱한 사람에게 한다면 기분이 나빠야할 쪽은 '돼지'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포유류의 체지방률은 '15%'이다.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체지방률도 과거 원시시절에는 20%를 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와서 영양과잉이 되었고 인간의 평균 체지방률이 돼지보다 훨씬 높은 25~30%가 된 것이다.
재밌는 사실은 언뜻 매우 뚱뚱해보이는 '하마'도 뚱뚱하지 않다는 것이다. 뚱뚱한 '사람'에게 '돼지'나 '하마'라고 놀리는 일은 '돼지'나 '하마'에게 기분 나쁜 일이된다.
모두가 깜짝 놀란 돼지의 진실은 돼지의 체지방률이 인간보다 낮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