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의 일본 진출 의상이 한국과 노출수위가 달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걸그룹 AOA는 일본 진출곡 '사랑을 주세요(愛をちょうだ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으며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부분은 '의상'이었다.
AOA의 일본 활동 의상은 한국에서 보기에 상당히 '선정적'인 컨셉이다. 가슴이 깊게 패인 옷을 입고 허리를 숙여 '가슴골'이 잘 드러나는 춤을 추는 AOA의 모습에 한국 팬들은 "한국에선 왜 안보여주냐. 내수차별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가슴이 파인 핑크색 의상을 입은 AOA멤버 '초아'의 의상은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를 일으켰다.
이 같은 '내수차별'은 일본에는 '방송심의규정'이 없기 떄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방송심의규정'이 따로 없으며 각 방송국이 방송국내부에 '고사실'을 두어 자체적으로 내보내서는 안 될 만한 컨텐츠들을 선별하여 걸러낸다. 당연히 방송사측 자체적으로 검열하는 일본의 방송 시스템이 우리나라의 방송보다 자유로울 수 밖에 없다.
AOA의 이번 싱글은 발매 당일 일본 오리콘 일간 차트 3위에 올랐으며 24일에는 오리콘 일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